[주린이 경제] 신생아급 주린이 주식시장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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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주식 시장에 뛰어 들다.

 

코로나19 시대인 요즈음, 주식에 1도 모르는 와이프가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HTS가 뭔지 모르던 와이프 (오늘 알려줬다.) 그런 와이프가 요즈음 주식을 하고 있다. 오늘 해외 주식 계좌도 오픈 해서, 몇 시간 후에는 해외주식도 매수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그렇게 경제 이야기를 해 주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더니, 이제 이야기 하면 귀담아 듣는듯 하다. 역시 내적 동기가 중요한것 같아요. 

 

한참 고공행진을 해 온 주식 시장, 실물경제와 이격이 높은 상태에서 주식시장에 뛰어 든다고 하니 걱정도 많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넓어진것 같아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주린이로써 주식을 시작하고, 낭패를 보면 분명 다시는 경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기에, 조심스럽게 가이드 해보렵니다.

 

 

주린이의 러쉬, 그 이유와 배경 

 

주린이라고 이야기도 못할 와이프께서, 최근 주식에 관심을 갖게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빅이슈들 때문이었습니다.

•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금리인하, 유동성 공급 확대 
• 성장주/언택트주들의 주가 급상승
• 공모주/IPO의 일확천금 소식
• 부동산 투자의 신규유입 차단

(상세 내용은 재미 없는 이야기 일까봐 하단으로 내렸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이런 거다. 

 

" 시중에 돈은 늘어가고, 내 현금은 점점 녹아 없어지는 것 같은데, "

" 부동산 등의 투자길은 막혔고, "

 

" 다른 사람들은 현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보는 느낌 "

"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 현금이 녹고 있다... "

(내가 비싼 소금을 가지고 있는데, 빗물에 소금이 녹아 없어지는 느낌이란다...)

 

비트코인은 오를것 같은데,, 너무 위험하고,

 

남은 것은 주식 뿐

와이프에게 저런 이야기를 해 줄 때, 비트코인은 1200만원 대 였는데, 글을 작성하는 시점은 1900만원이 되어 버렸네요. 
재미삼아 쬐금 해봤습니다만, 아직도 비트코인은 너무 위험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점점 금융자산으로 인정을 받아가고 있는 분위기 이므로 관심은 가져 두어도 될것 같네요.

 

미리 언급하지만, 주식이나 투자를 할 때 이런 마음의 심리가 가장 위험하죠~

필자 또한 2007~2008년에 이런 마음가짐으로 주식 시장에서 크게 실패한 경험이 있어요. ㅜ_ㅜ

알고 있으면서도 조절하기 어려운게 이런 조급함이죠. 

필자도 그렇고, 와이프도, 독자분들도 이점은 서로 완급을 조절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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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로써 시장을 보는 방법을 알려줘야 할 것이 많을 것이나, 차차 채워나가기로 하고요.

주린이가 하지 말아야 할것은 언급해 보았습니다. 와이프 말고도 주린이가 계시면 이런것은 자제해 주세요~ ㅎㅎ

 

• 뉴스기사 보고 매수 하지 말것
• 하루하루 등락에 일희일비 하지 말것
• 몰빵 투자 하지 말것
• 많이 떨어졌다고 사지 말것
• 신용매수(레버리지) 하지 말것
• 모르는 기업 차트만 보고 매수하지 말것
• 쪼랩이 코스닥에 기웃거리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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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사례1]

 

뉴스기사 하나 보면 전화가 옵니다. 내용을 들어보면 이런거죠.

" OO전자 어디에 투자한다는데, 주식 사야하지 않을까?? "

" 어... 안돼. 주린이씨. "

"주린이가 아니라 주호구가 되려면 사세요"

주린이가 신문 또는 뉴스에서 소식을 접하면, 앞으로 오를것을 예상해서 주식을 매수하려고 한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2020년도 장에서는 이런 경우 다음날부터 주가 하락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주린이각 접한 정보를 누구는 모르랴.... 이미 주식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가, 뉴스가 나면 주린이에게 넘기는 경우라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간혹, "나는 장기 투자자이니깐 길게 보면 괜찮지 않을까?" 이런 소리를 한다. ^^;;

"장기 투자자이면서 왜 꼭.... 지금 사려고 하는 거냐? 이 따 기다렸다가 천천히 사렴.."

(그리고, 장기 투자자 인데, 왜 시간단위로 주식 가격을 보는 거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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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사례 2]

"오늘 많이 떨어졌는데 이거 살까? 언제가 오를꺼 아냐?"

"흐음 글쎄.. 그거 왜 떨어졌는데? 탄탄한거야?"

V자 반등

왠 만하면 말리고 싶지만, 뭐 이렇게 투자하는 사람도 있으니깐... 근데 주린이가 그걸 알것 같지는 않다. 

대부분, 그냥 아주 단순하게, 많이 떨어졌으니깐, 나중에 많이 오르겠지 하는 거다.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릴 수 있는데,

 

펀더맨탈이 좋은 ( 돈 잘버는 기업이고 앞으로도 잘 벌어 들일것 같은가?) 기업이

일시적인 악재로 주가가 하락 한 경우, 주린이의 판단이 맞을 수 있을것 같다. 

 

(충분한 공부 후에 반등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투자하는것이 답이긴 하다..)

그런데, 주린이가 저런것을 파악했다면, 이미 주린이 졸업했다고 봐도 되겠지요. ^^;;; (초심자의 행운이 올지도 ㅋ)

 

결론은, 주린이 입장에서 많이 떨어졌다고 매수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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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례 3]

"OO전자는 너무 적게 올라. 좀 많이 오르는 것 없어?"

"그러다 한방에 훅~ 가네요~ 주린이씨~"

 

최근에 나오는 여러 경제도서에서 동일하게 하는 말들을 하나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천천히 부자 되는 것이 가장 빠르게 부자 되는 법이다"

"빠르게 부자 되려하지 마라. 그 조급함이 당신을 가난하게 할 것이다"

 

빠르게 오른다는 이야기는 빠르게 손실날 수도 있다는 점이고, 코스닥은 고수를 넘어 조직적 플레이가 판을 치는 곳이다. 

 

코스닥 시장. 주린이는 얼씬도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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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례 4]

 

이것은 내가 1달전에 겪은 사례이기도 하다. 

정말 내가 아끼는 친구이자 후배동료. 이 동생 또한 나를 친형처럼 따른다. 

어느날,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형님, 저희 장인어른(저명한 의사)께서 저에게 살짝 정보를 주던데요"

" 'OO바이오' 에서 이번에 임상실험 통과 한다고, 임원진 몇명만 알고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속으로 이건 아닐꺼야.. 라고 생각했지만,

후배의 성의를 생각해서 몇주 정도만 매수 해 두었다. 

결과적으로 해당주는 현재 -20%를 기록하고 있다. 어차피 이렇게 될걸 알긴 했다. 

 

아마도 독자분들도 이런일을 자주 겪게 될것이다. 

나도 진짜 믿는 사람이고, 이 사람도 나를 진짜 믿고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믿어도 그 사람에게 들어온 정보는 믿지 말라.

일단, 당신이 노력해서 얻은 정보가 아니고, 저절로 굴러 들어온 정보는 무조건 PASS하라.

 

간혹, 진짜인 경우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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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으로 끌어 내림] 주린이가 주식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 및 경제 현황 들

 

코로나와 주가 상승으로 관심 상승, 유동성 및 금리 이슈

 

 

코로나(Covid-19)로 국내외 주식이 폭락했던 3월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 3월부터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유동성 확대 (다양한 방법으로 돈풀기)를 진행했으며 여러가지 부양책으로 인하여, 주가가 V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많은 수익을 거두었고, 누구가는 손실을 본 이들도 많다. 

 

시중 통화량 증가 추이

 

 

 

성장주/언택트기업 성장 소식

 

Covid-19의 영향으로 언택트주(Untact)로 대변되는 기업 (대부분 성장주의 범주에 포함)이 최근까지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였으며, 다시 최근 Covid 백신 소식 등으로 기존 가치주(Contact)들이 다시 주목 받다가, 하락하는등 급변하는 주식 시장을 맞이하고 있다.

 

언택트 주식들의 거침없는 주가 상승

 

 

카카오게임즈/빅히트 등의 IPO 공모주 성공

 

또 다른 하나의 이슈로, 카카오게임즈 IPO 대박을 바로 옆에서 지켜 보았고, 빅히트 IPO에는 실제로 몇주 공모주를 받아보기도 했다. (사실 나는 공모주를 몇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별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던 터였다.) 

 

공모주 주가 상승률.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오랫 동안 주식을 해 오던 이들에게는 분명 별것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주식과 경제에 대해서 1도 모르던 주린이도 아니, "주식 신생아" 같던 와이프가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고 있는 것을 참 재미있게 지켜 보았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것 저것 설명해 주면서 최근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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